속초시 제공강원 속초시가 오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하는 '2024 영랑호 벚꽃축제'를 앞두고 벚꽃 개화가 늦어짐에 따라 축제를 연장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27일 속초시에 따르면 오는 30~31일 준비된 행사는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고, 일부 포토존과 야간 조명존 조성, 친환경 체험 및 버스킹 공연 등을 벚꽃 만개가 예상되는 4월 6~7일에 한 번 더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벚꽃이 피지 않은 영랑호는 대신 3월 춘설이 내려앉아 설악에 눈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화창한 날씨가 예상돼 준비된 행사는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차량통제 예정이었던 행사장은 차량 출입 및 일방통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요소 곳곳에 교통 정리 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벚꽃 개화 시기가 늦어져 아쉬움은 크지만, 이번 영랑호 벚꽃축제가 봄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라 생각하시고, 많이 방문해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깨우고 힘찬 에너지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