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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가을철 산불대응 본격 나서…대책본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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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조심 기간'
"산림 지키기 위해 시민과 관광객들 협조 부탁"

강원 동해안 산불.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강원 동해안 지자체가 가을철 산불대응에 본격 나섰다. 30일 강릉과 속초 등 지자체는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에 산불방지대책 본부를 마련하고, 산불방지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조심 기간'에 상황실 19개소를 설치·운영한다. 또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120명과 산불유급감시원 140명 등 총 260명을 배치해 산불방지 계도활동을 벌인다. 산림과 인접한 농경지와 도로변 산림인화 물질 사전 제거 등 산불 예방·진화 업무도 진행한다.

속초시는 이날 오전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을철 산불예방 진화대·감시원 133명을 대상으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취사·흡연자 계도활동과 산림 사법경찰의 단속 강화를 통해 산불 발생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12일부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조기운영을 비롯해 관내 산림 연접지 9ha를 대상으로 인화물질 제거작업을 벌였다. 무인감시카메라 5대, 진화차량 7대, 무전기 160대 등 진화장비 준비작업도 마쳤다.

이보다 앞서 고성군은 지난 20일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 가을철이 다가옴에 따라 산불방지대책 본부를 운영한다고 알렸다. 군은 산불취약지역 순찰, 산불예방 홍보 및 계도 활동에 나선다. 산불조심 기간 화목보일러 사용 자제를 독려한다. 내년 1월부터는 산림인접지 내 화목보일러 사용과 관련해 정기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고성군은 산불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그동안 영농 부산물 파쇄기를 읍면에 1대씩 배치했다. 거진읍 거진1리 일원 3.5ha에 대한 산불 안전공간 조성에도 나섰다. 이와 함께 내년 2월까지 산림 인접 마을에 비상 소화장치 207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동해안 지자체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스스로 산불 예방에 관심을 갖기 바라며, 산림 내 흡연 및 농산물 소각행위, 입산통제구역 출입행위 등을 금지해 달라"며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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