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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교통올림픽' ITS 세계총회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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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스마트시티 강릉비전 담은 국제 웨비나 개최
8개 아태 ITS 이사국 참여…미래강릉 ITS 청사진 홍보

29일 서울 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강릉 ITS 세계총회 유치를 위한 국제 웨비나(웹과 세미나의 합성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김한근 강릉시장. (사진=강릉시청 제공)

 

강원 강릉시가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 유치에 적극 나섰다.

강릉시는 29일 서울 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강릉 ITS 세계총회 유치를 위한 국제 웨비나(웹과 세미나의 합성어, 인터넷상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해 투표권을 가진 아시아·태평양 ITS 이사들을 상대로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지난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매년 아시아, 미주, 유럽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 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다. 앞서 한국에서는 제5회 서울 ITS 세계총회(1998년)와 제17회 부산 ITS 세계총회(2010년)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강릉시는 지난 2월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한국 외 이사국에서는 대만이 수도 타이베이를 유치 후보지로 신청하면서 2파전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워크숍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8개국이 참여해 ITS 시장 동향 등을 발표했다.

(사진=강릉시청 제공/자료사진)

 

특히 이날 직접 발표자로 나선 김한근 강릉시장은 스마트시티와 C-ITS 및 자율주행 등 ITS를 통한 도시문제 해법을 제시하며 국제행사 유치도시로의 역량을 선보였다. 이날 손명수 국토교통부 차관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강릉이 ITS 세계총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해외 유력인사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8개 이사국 대표들은 각국의 ITS 현황 및 코로나19 교통대응책을 발표하는 한편, 향후 아태지역 국가들이 상생과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국가 간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행사에 앞서 김 시장은 외신기자회견을 통해 2018년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과 우수한 관광자원, ITS 인프라 확충 등 강릉시의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2026년 ITS 세계총회가 꼭 강릉에 유치될 수 있도록 각국의 지지를 당부했다.

강릉시 김현경 국제대회추진과장은 "2025년으로 예정됐던 아시아 지역 ITS 세계총회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여파로 2026년으로 연기되고, 또한 유치 활동에 제약을 받아왔던 터라 이번 행사는 강릉을 유권국가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내년 4월 브리즈번 ITS 아태총회, 한국 ITS 학회 등에 참석해 국내·외로 강릉 ITS를 적극 홍보하고, 5월에 있을 ITS 아태 사무국 현장 실사에 대비하는 등 총회 유치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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