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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안에서 함께 어울리는 게스트하우스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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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인터뷰]김요섭 대표(크리스천게스트하우스 예울림 대표)
40년된 가옥 리모델링 해 게스트하우스 운영
교회, 목회자, 선교사들 위해 '크리스천' 붙여
지역민 위한 '나만의 집 만들기' 클래스도 준비
"이 공간에서 찬양도 울리고 기도의 공간 되길 "
■ 방송 : 강원영동CBS <미션인터뷰>(주일 10:05~10:30)
■ 채널 : 표준 FM 91.5MHz
■ 진행 : 최진성 아나운서
■ 출연 : 김요섭 대표(크리스천게스트하우스 예울림 대표)

◇ 최진성> 기독교, 교회, 크리스천. 요즘에는 자신의 신앙을 드러내는데 있어서 말, 언어를 조심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합니다. 참으로 어려운 시국 인데요. 그 가운데에서 크리스천이라는 분명한 자기 정체성을 놓치지 않고 공간을 운영하고 만들어가는 분이 있습니다. 크리스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계신 김요섭 대표님과 함께 오늘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요섭 대표(사진=강원영동CBS)

김요섭 대표(사진=강원영동CBS)

◆ 김요섭> 안녕하세요. 초당동에서 5년 째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라임, 라율 아빠 김요섭이라고 합니다.

◇ 최진성> 크리스천 게스트 하우스. 간단하게 소개 들어 볼 수 있을까요.

◆ 김요섭> 네. 저희 게스트하우스는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근처에 있고 요즘 핫한 강문해변에 인접한 초당 중에서도 안(內) 초당에 위치해 있는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지어진 지는 한 40년 된 한옥 건물에 리모델링을 하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도 거기 살고 계시구요.

◇ 최진성> 40년 된 한옥을 리모델링을...

◆ 김요섭> 아버님 말로는 뼈대는 더 오래된 것일거라고... 예전에는 리폼을 했기 때문에 나무는 100년 넘었을거라고 말씀하셨어요.

◇ 최진성> 아버지 얘기를 하시는 것 보면 게스트하우스를 시작할 때 부모님도 관련이 있으신가봐요.

◆ 김요섭> 그렇죠. 제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거기서 살았고 부모님은 지금도 거기서 거주 하고 계시니까 어떻게 보면 게스트하우스 라기 보다 민박집 이라고 하는 게 더 맞을 수 있을 거예요.

◇ 최진성> 게스트하우스는 어떻게 언제부터 해야 되겠다 생각을 하셨던 거예요.

◆ 김요섭> 저희가 5남매인데 모두 다 출가하고 타지 생활을 오래 하다 오랜만에 집에 왔는데 집도 그렇고 부모님도 그렇고 어느새 갑자기 늙어 계신 거죠. 사람도 세월 앞에서는 장사가 없듯이 낡아진거죠. 그래서 예전에는 이 집이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던 또 많은 청년들이 드나들던 그런 사랑방 역할을 했었는데 그냥 노인네 두 분이서 넓은 곳은 세를 주고 조그만 방에서 지내시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 부모님과 얘기를 하면서 "예전에 이곳이 사랑방으로 사용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좀 초라해지지 않았냐", "다시 한번 사람들이 드나들고 안에서 뭔가 나눔이나 그런것들이 이루어지도록 쓰여지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얘기를 나누고 5년 전인데 "요즘 게스트하우스란 것이 있는데 이런 걸로 꾸며서 하면 어떨까요" 라고 하고 아내와도 이야기를 하고 그때 당시 인천에서 사역하고 있었는데 내려놓고 오게 되었습니다. 귀향하게 됐죠.

현재 운영중인 크리스천게스트하우스(사진=김요섭대표제공)

현재 운영중인 크리스천게스트하우스(사진=김요섭대표제공)

◇ 최진성> 처음에 부모님이 얘기를 들으셨을 때 바로 공감을 하고 수락을 하셨나요?

◆ 김요섭> 자녀들도 없고 뭔가 당신들도 위축되어 있고 하니까 제가 이런 말을 했을 때 또 막내가 온다고 하니까 당연히 좋아하시죠. 그리고 예전부터 한옥 집이라 방이 크진 않지만 여러 개가 있잖아요. 이 방을 그냥 놀리거나 일반 세를 주거나 하는 것이 좀 못마땅 하셨던 거 같은데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흔쾌히 "그럼 네가 전적으로 한번 해 봐라" 하셨어요.

◇ 최진성> 탈바꿈하는데 있어서 어느 업체를 선정해서 전적으로 진행한게 아니라 직접 관여를 하시고 주도적으로 하셨다구요?

◆ 김요섭> 네. 현실적인 문제였죠. 아는 분, 뭐 집사님한테 "견적 어떻게 합니까" 공사의 한 부분만을 얘기했는데도 뭐 어마어마한 숫자를 말씀하시는 거에요. "이거는 지인이니가 싸게 해 주신다"고... 그때 공사업계와 리모델링 업계의 단가를 체감하게 되었죠. '아 이래가지고는 답이 안 나온다' 제가 가진 자금이 너무 미달되는 거예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안 되겠다 내가 해야겠다 하고 그때부터 인터넷을 참고하고 혼자 리모델링하는 온라인 카페에 가입해서 고수들에게 조언도 받고 했었죠.

◇ 최진성> 주변에서 직접 집을 짓거나 건축하신 분들은 굉장히 힘든데 다시는 안 하겠다고 하면서도 그 뿌듯함은 비교할 수 없다고 말씀을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한 5년 정도 흘렀는데 어떠세요? 후회라든지 만족 이라든지 어떤 마음인지...

◆ 김요섭> 일단은 뭐 건물이나 사람이나 다시 돌아가니까 순환 되고 쓰여지고 있기 때문에 다시 생기를 찾은 것 같고요. 오래된 건물이긴 하지만 계속해서 수리를 하고 잘못된 부분도 제가 다 알기 때문에 천장부터 바닥까지 화장실부터 보일러까지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혹시 출타를 해서 원격으로도 가능할 정도로 알고 있기 때문에 또 그런 걸 만지면서 재미가 있죠.

◇ 최진성> 다른 지역에 있다가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서 이 공간을 의미 있게 활용하고 싶은 그 마음으로 게스트 하우스를 만들어서 운영을 하고 계십니다.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을 것 같습니다. 기억나는 분들이 있으신지요.

◆ 김요섭> 음...6년째라서 아주 이제 많은 분들이 다녀가서 제가 일일이 다 기억을 하지는 못 하지요. 초창기 때는 손님이 드문드문 오니까 성함도 기억하고 얼굴도 익혀서 "아 누구시죠?" 이렇게 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손님이 많아서 그렇게까지는 못 하고 있습니다. 일단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이라고 하면 2년 전인가 한 자매가 예약을 하셨는데 몽골에서 선교사역을 하고 계시는 선교사님의 따님 3명이 찾아왔어요. 부모님 말고 큰 언니가 둘째와 막내를 데리고 왔는데 그때 막내는 태어나서 바다를 처음 보는 거라 하더라고요. 몽골에서 태어났겠죠. 그래서 너무 들떠 있던 그 표정이 굉장히 기억에 남고 그리고 초창기 때부터 매년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커플이 있어요. 그 커플은 예전에는 각자 싱글이었는데 이제는 결혼도 하시고 이제는 오실 때마다 저희 아이들도 알고 계시니까 선물 같은 것도 챙겨 주시고 또 오시면 꼭 좋은 고기를 가지고 오셔서 마당에서 손님과 호스트가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도하고 하는 그런 커플 있어요. 이번에도 구역 식구들과 함께 오기로 했었는데 역시나 코로나 때문에 취소가 되었습니다.

현재 운영중인 크리스천게스트하우스(사진=김요섭대표제공)

현재 운영중인 크리스천게스트하우스(사진=김요섭대표제공)

◇ 최진성> 처음에 얘기를 했지만 크리스천이라고 하는 단어를 붙이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주말, 연휴 기간에 찾는분들 보면 교회 다니는 분들이 오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럼에도 이 크리스천이라고 하는 단어를 고집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붙이는 이유가 뭐예요?

◆ 김요섭> 정확해요. 저도 초창기에는 크리스천이라고 이름을 붙이면 일반분들이 조금 이용하시기 불편함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또 정작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주말에 교회를 가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오히려 이 공간이 크리스천 여행객들은 많이 못 이용하겠구나 생각도 했지만 어찌 됐든 크리스천 게스트하우스는 교회의 작은 소모임이라든가 구역이라든가 어떤 찬양팀 이라든가 이런 분들이 수련회 장소를 보통 찾잖아요. 저희가 아는 수련회 장소들은 거의 뭐 어디 기도원, 어느 교회 수양관 이런 식으로 넓은 방에서 깔아 놓고 자고 그런 기억이 있는데 그런것보다는 이런 조그맣고 아기자기한 방에 소규모의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좀 편안하게 여행과 함께 친목을 다질 수 있는것을 제공하면 좋겠다 또는 선교사님들이라든가 목회자분들이 쉴 수 있는 공간 그리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면 좋겠다라고 나눔의 장소 제공의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일반 여행객도 좋지만 그런것에 취지를 맞춰서 일단은 이렇게 명시 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그러면 손님들 중에서는 교회 안 다니시는 분들인데 이렇게 크리스천이라고 하는 것들을 인지하고 뭐 물어본다 거나 좀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있었을 것 같아요.

◆ 김요섭> 그럼요. 일단은 필터링이 좀 됩니다. 모처럼 여름맞이해서 오시는 혈기왕성한 친구들도 있고 여행하면 또 약간의 음주라든가 빠질 수 없잖아요. 그런 것을 목적으로 오셨던 분이 '어? 크리스천 게스트하우스?' 하니까 "거기 됩니까?" 물어보면 정중하게 "그건 좀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면 필터링이 되기도 하고요. 스스로 "크리스찬 게스트하우스인데 저 불교인데 되나요?" 묻는 분들도 계시고... 하하(웃음). 보통 "음주, 흡연 그런게 되나요?" 또는 미혼인 분들이 "남녀혼숙 되나요?" 또는 "미성년자들 되나요?" 할 때 "안 됩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하는 경우는 있죠.

◇ 최진성> 먼저 물어보시네요. 그냥 올 수도 있는데...

◆ 김요섭> 네. 그렇습니다. 요즘 애플리케이션 그런 것들을 빼서 보는데 나중에 블로그를 통해서 다시 한번 어떤 곳인가 자세히 보려고 하시는 분들이 블로그를 보고 '아 이런 곳이구나' 하지만 또 좋아하시는 분도 많아요. 예전에 교회를 다녔는데 또는 크리스천 게스트하우스라면 가족단위 가족 아이들 특히 어린 아이들 온돌방이 있어서 아이들을 가진 가족분들은 깨끗하다 라는 이미지가 있고 하니까 더 선호하십니다.

◇ 최진성> 처음에 게스트하우스를 구상하고 리모델링하고 새롭게 탈바꿈하는데 있어서 직접 관여를 했다 이제 이런 말씀 드리긴 했는데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디자인을 전공한 하셨다고요.

◆ 김요섭> 네. 그렇습니다. 제품디자인, 쉽게 말하자면 핸드폰, 키보드, 자동차 등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들을 디자인 하는 제품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 최진성> 그 디자인이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나요?

◆ 김요섭> 네. 도움이 되죠. 일단 저는 제품을 디자인하다보니까 외관도 외관이지만 색감도 색감이고 구조적으로 그런 것들을 연구하고 했으니까 일단 머릿속에 있는 것을 스케치등으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고 3D 도면을 돌릴 수 있고 그런 기술적인 부분들이 일단 있고 다른 어떤 작업이나 생소한 공사 과정을 접할 때 진행과정을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되죠.

김 대표는 '나만의 집 만들기' 클래스를 지역 주민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김요섭대표제공)

김 대표는 '나만의 집 만들기' 클래스를 지역 주민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김요섭대표제공)

◇ 최진성> 그런 전공을 살려서 '나만의 집 만들기' 이런 클래스도 지역 주민들, 지역민들, 관심 있는 분들과 함께 하는 것을 준비 하고 계시다고요?

◆ 김요섭> 네. 리모델링으로 방이 4개, 화장실 6개고 뼈대만 빼고 거의 다 싹 새로 만들다 보니까 노하우가 쌓이고 또 장비가 쌓이게 되겠죠. 그걸 놀릴 수는 없잖아요. 주변에 어떤 분들이 요청을 하면 걸 도와 주다 보니까 쉽게 말하자면 직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수리 라든가 난해 한 것들 그러니까 업자분들에게 맡기기 어려운 것들이 있을 때 제가 가서 도와드리고 하는 일들을 겸하고 있어요. 새로 사업자도 등록하고 하고 있는데 저도 초창기에 지으면서 무료로 노하우를 다 알려 주시는 많은분들로부터 도움을 받은것처럼 저도 결과적으로는 이런 것들을 흘려보내야겠다 라는 생각이 있어요. 수도권에서 각광받고 있는 이동식 주택, 농막이고 하죠. 소위 6평짜리 농막을 내 손으로 짓고 싶어 하는 야심찬 아빠들의 그런 로망이 있습니다. 거기에 제가 도움이 될까 해서 클래스가 있으면 좋겠다 그걸 준비를 하고 있어요. 내손으로 최소한의 장비로 집을 한 채를 지울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 최진성> 주변에 그런 수요가 있나 봐요.

◆ 김요섭> 만나다 보면 한 4, 50대 분들이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계세요. 세컨하우스 생각하는데 보통 요즘 뭐 자연아 이런 프로그램도 있고, 그런 곳에 가서 힐링을 하고 싶은데 구입하는 건 엄두가 안 나고 또 밭이나 이런 건 사 놨지만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아는 분들이 간혹 계세요. 제가 "클래스 시작하면 오세요" 라고 했던 분들이 한 서너 명이 있는 것 같아요.

◇ 최진성> 공간을 이 지역을 찾는 분들에게 게스트하우스란 형태로 함께 공유하고 또 공간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그것을 또 이웃과 나누기도 하고요. 어떤 기대와 어떤 마음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하게 되는지?

작업실(사진=김요섭대표제공)

작업실(사진=김요섭대표제공)

◆ 김요섭> 원래 초당동은 아시다시피 조용한 동네였죠. 그래서 게스트하우스에 오신 분들이 어떻게 알고 찾아왔나 제가 궁금할 정도로 드문드문 손님들이 오셨어요. 근데 이제 초당이 핫플레이스로 뜨다 보니까 점차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땅값이 막 오르고 원주민들은 점점 생활이 불편해지고 뭔가 상업적인 목적을 가진 외부인들이 저희 고향, 마을에 오는 것이 원래부터 살아왔던분들에게는 좀 불편하게 느껴지죠. 젠트리피케이션 그런 게 또 생길수도 있고 그리고 또 난개발이 되어지는 게 좀 안타깝죠. 뭐 저희도 별반 다르지 않지 않겠습니까. 저희도 사실은 블로그로 한 두 명씩 손님을 받다가 이제는 여러가지 앱이 있잖아요. 그런 걸 통해서 자동으로 예약이 들어오는 거예요. 예전에는 손님이랑 담소도 나누고 문자 안내도 사람마다 각각 다르고 정성을 담아서 했다면 지금은 컨트롤C, 컨트롤V. 물론 사람이 많아져서 그럴 수 있지만 저도 이제 점점 그렇게 변해 가는 것 또 스스로 썩 마음이 내키지는 않아요. 초심이라고 한다면 뭐 이런 상업적인 것, 관광객이나 사람들을 돈, 경제적 가치로 여긴다기보다는 아무래도 사람은 사람답게 그런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는가가 제일 관건이 아닌가 라고 생각을 합니다.

◇ 최진성> 마지막으로 특별히 갖고 있는 생각 듣고 싶습니다.

◆ 김요섭> 뭐... 특별히 게스트하우스 대표로서는 보통 예전에 경포에 오면 바가지요금을 맞았다. 그런 것들이 그런 뉴스를 보면 주민으로서 안타까웠죠. 정체성이라기보다는 행동을 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서 그런 바가지 요금이라든가 그런 유혹이 올 때가 있죠.방 하나 남겼는데 "주세요" 그럴 때 얼마든지 1,2만원 더 플러스 알파를 더 할 수도 있고 시장 경제논리로 할 수도 있지만 '무슨 아이가 있는데 추가 요금' 그런거라든가 재정적인 유혹이 왔을 때 그것을 지키는 것과 그 다음에 인테리어나 그런 것을 할 때는 소위 말하는 우리가 나쁜 의미에서 업자의 그런 모습을 갖지 않으려고 내가 일할 수 있는 만큼만 최선을 다해서 해 드리고 또 쉽게 말하자면 덤터기나 이런 것들을 지금까지는 잘 지키고 있는데 그 마음을 잘 지키고 있으니까 아마 행동함으로써 그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 않나 저 스스로는 그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 최진성> 앞으로 어떤 공간이 됐으면 하는 지 기대 바람 마지막으로 좀 들어 볼까요.

◆ 김요섭> 저희 집은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저희 아버지가 아주 오래전에 대학교 교직원으로 계셨어요. 그곳에서 많은 청년들을 전도 하시고 "일단 와 봐" 해서 집으로 어렸을 때 기억에 매주 토요일이 되면 청년들이, 모르는 형, 누나들이 오는 거에요. 그래서 같이 먹고 제가 먹고 싶은 사과나 이런 것들이 있으면 "저거 먹으면 안돼. 그건 손님 올 때 줘야 된다"며 그때 꺼내는 거죠. 스스로는 마음이 별로 좋지는 않았어요. '왜 모르는 형들이 오면 저런거 주고 모르는 누나들이 오면 저건 줄까' 아무튼 그 안에서 함께 나누고 전도하고 변화되어서 지금은 저희 집을 다녀간 분들이 목회자가 되고 선교사가 되어져 있고 사모가 되어 있고 권사님, 장로님까지 되어 있는 소식들 가끔씩 듣게 됩니다. 그런 걸 늘 보고 자랐어요. 이제 그랬던 집이 멈췄다가 다시 한번 사람들이 이제 드나들기 시작 하였는데 계속해서 그냥 사람들이 왔다갔다 여행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좋지만 저희 이름이 예울림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함께 어울림' 그런 뜻도 있고 '예수님의 마음을 울리는' 그런 공간으로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여러 가지 바쁜 일 때문에 계속 미뤄지기는 했지만 가끔 그 안에서 찬양 소리가 나기도 하고 또 기도의 공간도 가끔 되어질 때 '아 이제 이 공간이 좀 제대로 굴러 가는구나' 라는 마음이 있어요.

김요섭 대표는 "운영하는 공간이 쉴 수 있는 곳 뿐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사진=강원영동CBS)

김요섭 대표는 "운영하는 공간이 쉴 수 있는 곳 뿐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사진=강원영동CBS)

◇ 최진성> 아버지 때와 아들의 때에 물론 보이는 외관과 형태 주변 환경들은 다르지만 사람이 모이고 또 그 안에서 생겨나는 좋은 모습들, 그것들을 기대하고 바라는 마음은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지금 시기가 어려운 시기이다 보니 지금은 자중하고 조금은 기다리는 시기지만 또 이후에도 회복돼 가는 상황이 나아질 때에 방금 얘기 하셨던 목적과 바람대로 앞으로 운영해 갈수 있길, 나눔과 사랑이 계속해서 퍼져 갈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대표님.

◆ 김요섭> 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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