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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드론이 지킨다"…코로나 예방에 '드론'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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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경포해수욕장 등에 드론 10대 투입
생활 속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감시·홍보

강원 강릉시가 올 여름 해수욕장에서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드론을 투입한다. (사진=강릉시청 제공)

 

강원 강릉시가 해수욕장에서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드론을 투입한다.

강릉시는 올 여름 관광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경포해수욕장 등지에 총 10대의 드론을 투입해 코로나19 예방활동에 활용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오는 17일 경포해수욕장 등 15곳의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한다.

그동안 드론은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등에 주로 활용됐다. 하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감시와 홍보용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카메라와 스피커를 부착한 드론은 발열체크 뒤 착용하는 손목밴드를 비롯해 관광객들의 2m 이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을 감시한다. 이와 함께 예방수칙 등을 수시로 방송해 피서객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해수욕장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투입하는 드론. (사진=강릉시청 제공)

 

앞서 시는 코로나19로 해외관광이 어려운 만큼 강릉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안전 해수욕장 운영 방안'을 수립했다.

우선 해수욕장의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실시한 뒤, 손목밴드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손목밴드를 착용하지 않은 도보 방문객들을 수시로 확인해 현장에서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해수욕장 편의시설과 공공장소 등 전 구역을 대상으로 전문용역업체나 자율방재단을 활용해 매일 3회 이상 소독할 예정이다.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 이용자들은 전자출입명부(QR코드) 및 수기 명부를 작성하도록 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 (사진=자료사진)

 

특히 시는 안전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대학생 아르바이트생과 청년일자리사업, 서민일자리사업 등 100여 명의 추가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해수욕장 개장식은 물론 썸머페스티벌, 수제맥주축제 등 각종 축제와 체험행사를 모두 취소했으며, 해수풀장과 야간개장 등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강릉시 김년기 문화관광복지국장은 "'청정안심 강릉'을 위해 해수욕장을 비롯한 관광지 방역강화, 발열체크,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릉을 방문하는 관광객분들도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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