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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강릉커피축제 준비 '기지개'…위원장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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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계속될까…축제 방향 '고민'

양진호 공동집행위원장, 김한근 강릉시장, 최금정 공동집행위원장, 김용덕 자문위원장(왼쪽부터). (사진=유선희 기자)

 

코로나19 여파에 지역 축제도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강릉커피축제 준비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강릉시는 26일 축제 공동집행위원장과 자문위원장을 위촉했다.

강릉시와 강릉문화재단은 이날 오전 강릉시청 시민사랑방에서 제12회 강릉커피축제 커피커퍼박물관 최금정 관장과 엘카페커피로스터스 양진호 대표 등 2명을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또 학산 테라로사 김용덕 대표를 자문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위촉식에서 "어려운 시기에 위원장을 맡아줘서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송구한 마음"이라며 "현재 코로나 위기 속에서 대외적 행사가 제약된 가운데 강릉커피축제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 여러모로 고민이 깊겠지만,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문향의 도시 강릉은 어느새 커피 브랜드를 얻어 명실상부한 '강릉커피축제'로 지역축제가 자리매김했을 뿐 아니라 이제는 전국 각지에서 찾는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코로나를 고려해 올해 축제 예산이 삭감됐지만, 강릉시는 적극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진호 공동집행위원장과 김한근 강릉시장, 최금정 공동집행위원장(왼쪽부터)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유선희 기자)

 

올해 12회째를 맞는 강릉커피축제는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이 찾으며 지역 대표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릉커피축제 관련 예산은 매년 늘어났는데, 올해는 코로나 등으로 제동이 걸렸다. 커피축제 예산으로 편성한 강릉시 추경예산 5억 6000여만 원 중 시비 1억 1900만 원이 줄었다. 이로써 작년과 동일한 4억 4000여만 원으로 축제를 진행하게 된다.

최금정 공동집행위원장은 "거슬러 올라가 보면 제1회 강릉커피축제 때 조류독감으로 굉장히 어렵게 축제를 진행했던 기억이 난다"며 "올해 코로나로 여러 어려움은 있지만, 상황을 잘 받아들여 준비하려고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또 양진호 공동집행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축제가 열릴 때쯤 코로나가 해소될지 더 심해질지 여부마저 예측 불가능해 걱정이 큰 것이 사실"이라며 "올해 강릉 단오제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만큼 어떻게 진행되는지 참고하면서 커피축제 방향성도 고민하고 꾸려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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