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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아름답게 채우기 위해서 우리가 돕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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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인터뷰] 이명동목사, 이경미사모(미앤비 인생정원 전인치유연구소)
지난 2019년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에서 개소
사람을 전인(全人)으로 보고 치유하는데 중점
온라인으로 수백명과 함께 예배…'지역교회'찾길 꼭 권유해
"올해는 많은 분들의 문제가 해결돼 이 곳을 찾지 않았으면"

■ 방송 : 강원영동CBS <미션인터뷰>(주일 10:05~10:30)
■ 채널 : 표준 FM 91.5MHz
■ 진행 : 최진성 아나운서
■ 출연 : 이명동목사, 이경미사모(미앤비 인생정원 전인치유연구소)

◇ 최진성>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사역을 펼쳐나가고 있는 우리 지역의 크리스천이야기 <강원영동cbs 미션인터뷰=""> 오늘은 자연과 어우러져있는 공간에서 함께 합니다. ‘미앤비 인생정원 전인치유 연구소’ 이명동 목사님, 이경미 사모님 두 분과 함께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홍천군 내촌면에 위치한 미앤비 인생정원 전인치유연구소(사진=강원영동CBS)

 


◆ 모두> 네 안녕하세요.

◆ 이경미 사모> 인생정원을 가꾸고 있는 정원지기 ‘미’ 이고 이명동 목사님의 아내인 이경미 사모입니다.

◆ 이명동 목사> 저는 인생정원의 정원지기 ‘비’ 이고 이명동 목사입니다.

◇ 최진성> 네 반갑습니다. 뭔가 좀 더 얘기 하시려는 것 같은데요?

◆ 이명동 목사> 네 ‘미’가 뭐고 ‘비’가 뭐지 이러실 것 같아서 그 설명은 ‘미’께서 해주시죠. 하하(웃음)

◆ 이경미 사모> 우리 손자가 말을 처음 배울 때 할머니는 ‘미’라고 부르고 할아버지를 ‘비’라고 불렀어요. 소리를 줄여서.

◇ 최진성> 보통 아이들이 할미, 할비 이렇게 이야기 하잖아요.

◆ 이경미 사모> 그게 ‘할’ 자가 어려우니까 미, 비 이렇게 불렀는데 그 소리가 너무 예뻐서 ‘우리 사역에 그 이름을 써보자.’ 그래서 ‘미’와 ‘비’ 라고 하는 닉네임을 쓰게 됐고요. 그러다보니 미와 비의 인생정원이 되었습니다.

◇ 최진성> ‘미앤비’ 라는 말이 영어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소개를 들어보니 굉장히 정겨운 이름이네요.

◆ 이명동 목사> 미는 이제 아름다울 미구요. 비는 채우다 이런 한자인데 ‘가정을 아름답게 채우기 위해서 우리가 돕는 사람이 되자.’ 그래서 미 그리고 비 이렇게 의미화 한거죠.

◇ 최진성> 할머니, 할아버지에서 많이 포장돼 있는 이름으로 바뀌었네요. 하하(웃음)

◆ 이경미 사모> 그건 포장이라기보다 의미를 더 폭넓게 함의시킨거죠. 하하(웃음)

◇ 최진성> ‘미앤비 인생정원전인치유 연구소’ 소개를 듣기 전에 창밖의 풍경도 아름답고 주변 풍경을 청취자분들과 공유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이경미 사모는 공립학교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아프리카 선교사로 3년간 사역했다.(사진=강원영동CBS)

 

◆ 이경미 사모> 여기는 홍천군 내촌면입니다. 내촌면이 산지로 둘러싸여있고요. 무엇보다도 내촌천이라고 지도에 표시돼 있는데 지역 분들은 내촌강 이라고 부릅니다. 상당히 유량이 많고요. 사철 넉넉하게 아름답게 흘러가는 강이죠. 주변에 농지들이 많은데 인삼재배나 사과재배 이런 것들 많이 하고요. 주변에 둘러싸여있는 산지가 사시사철 옷을 갈아입는데 그 풍경들이 이루 말을 할 수가 없죠. 특히 저희 인생정원 앞은 강물이 바로 가까이 있어서 사실 겨울이 더 아름다운 이런 풍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날마다 날마다 잠에서 깨어나서 마루로 나오면 늘 새롭고 ‘아 이럴수가’ 하고 곧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들죠. ‘우리를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 환경속에 살게 해주셔서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하고 하루를 시작하죠.

◇ 최진성> ‘미앤비 인생정원 전인치유연구소’ 홍천에 있지만 양양하고도 가까이 붙어있고요. 영동지역에 계신 분들과도 거리가 그렇게 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전인치유 연구소 일단 어떤 곳인지 소개를 듣고 싶습니다.

◆ 이명동 목사> 네. 인생정원은 정원에는 죽은 나무도 있고, 죽어가는 나무도 있고, 막 심은 나무도 있고, 이런저런 다양한 나무가 있듯이, 사람의 삶도 하나의 정원과 같고 개인으로 보면 내 안도 사실 정원 가꾸기처럼 내 마음의 생각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어떤 생각은 죽어버렸거나 이제 막 생각하는 것들, 이제 막 심은 나무도 있겠고 그런 우리의 마음의 생각들을 잘 돌보고 키우면 건강해지죠. 그래서 ‘우리의 사역하는 기관을 인생정원으로 하자.’ 이렇게 했고. 전인치유연구소는 우리가 사람들을 상담할 때 사람을 전인(全人)으로 보고 치유하는데 중점을 두는거죠. 몸이 아플 때는 몸만 아픈 게 아니라 마음도 아프고, 또 마음이 아파서 몸이 아프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것을 통전적으로 보고 사람들을 상담하자. 그래서 전인치유 연구소라고 하고. 실제로 연구 활동도 하기 위해서 자문위원들이 의료 분야등 여러 각 분야의 자문위원이 있고요. 그러다보니 여기서 생명신학교수 세미나도 1년에 두 차례 여기서 열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주로 어떤 분들이 많이 찾아오세요?

◆ 이경미 사모> 음. 원래 저희들이 생각했던 사역은 부부를 대상으로 한정된 범위 내에서 상담을 하고자 했었는데 사역이 어찌어찌하다보니 방송사역도 있고 해서 아주 다양한분들이 오시죠. 부부간의 문제가 있는 분뿐만 아니라 자녀와의 갈등이 있는 분들, 그 다음에 진로에 대한 고민들,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저희 집을 찾아오십니다. 물론 너무 행복한분들이 자신들의 행복을 저희들 앞에서 나누고 싶어서 찾아오는 분들도 있어요. 그래서 사실은 아까 남편이 그런 얘기도 했지만 건강한 나무는 건강하기 때문에 제쳐 두는게 아니라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돌볼 필요도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 이렇게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와서 이야기하고 나누고 감사하고 그럼으로써 건강해져요. 그런가하면 마음이 아프고 힘든 분들이 오셔서 이 풍경이 좋으니까 들어오시면 벌써 ‘아 힐링 돼요.’ 이런얘기 하시거든요. 저희들하고 몇 시간 함께 나누고 나면 정말로 감사해하면서 돌아가셔서 꼭 문자를 보내십니다. ‘정말 감사했고 힐링 경험했다.’ 보편적으로 그러세요. 그러니까 다양한 마음의 짐을 지고 있는 분들, 행복한 분들이 골고루 오십니다.

◆ 이명동 목사> 저는 그 부부가 누구라고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기억이 나는 분이 있는데 자녀의 어려운 문제 때문에 저희 방송 시청했던 시청자분인데 오셨어요.

◇ 최진성> 여기서 아까 사모님도 ‘방송사역’ 얘기해주시고 목사님도 ‘방송’ 때문에 이렇게 얘기해주셨는데 어떤 방송인거에요?

이명동 목사는 목회와 함께 대학원에서 외래교수로 상담학을 강의하기도 했다.(사진=강원영동CBS)

 

◆ 이명동 목사> 아프리카 TV의 BJ입니다. 우리가. 그래서 방송이라고 표현을 했고요. 자녀 문제 때문에 와서 얘기하는 중에 자연스럽게 자연 속에서 자연을 바라보고 마음이 열리고 얘기를 하다가 남편분이 ‘아 내가 이랬다.’ 하고 아내 손을 잡는 거에요. 전 그 장면이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나요. 그래서 ‘참 좋다. 뭐 얼마나 더 많은 말이 필요할까.’ 저렇게 남편분이 아내 손을 잡는 순간 제가 볼 때 ‘어쩌면 그 자녀문제는 저런 관계로 인해서 저 손잡음으로 인해서 잘 풀려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또 다른 분들도 있지만 문득 생각나는 분입니다.

◆ 이경미 사모> 저는 어떤 장면이 기억에 남냐면 시청자분인데 대개 여기가 멀다보니까 대부분 자가운전을 해서 오시는 분이 많아요. 그런데 젊은이들은 버스타고 걸어서 오거든요. 그 중에 어떤 자매님이 홍천까지 오셔서 내촌까지 버스를 타고 오시는데 우리 집이 간판을 크게 걸고 있는 집이 아니다 보니까 입구에 보면 아름다운 입간판이 있는데 기사님들은 인지하지 못하셨던 거에요. 그래서 이 자매를 데리고 여기가 아니라고 하면서 그 자매님은 GPS를 보고 여기쯤이다 주소상. 그런데 그 기사님이 아니라고 하면서 1km 더 먼 곳에 내려 주신거에요. 그러다보니 그 분이 그 더운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여기까지 걸어오신거에요. 그래서 너무 안쓰럽고 속상해서 이 더위에 이 고생을 하고 오셨네요. 그랬더니 그 분 왈 “괜찮습니다. 저는 산티아고를 걸었던 사람입니다.” 이러면서 오셔서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을 이야기하시고 눈물도 흘리시고 돌아가셨는데 특히 우리 미와비 인생정원에 인생이야기 프로그램에 캐릭터를 선물하셨거든요. 그 이후 요즘도 가끔 뵐 일이 있는데 우리 부부를 정말로 신뢰하는 표정으로 바라보시고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볼 때 그게 우리 부부의 존재의미가 아니겠느냐. 저런 분들에게 큰 의지가 되고...... 그러니까 상담이라는 것이 문제가 있어서 와서 기계적으로 내놓고 풀고 이런 것이 상담이라기보다 기독교적 상담이 가지고 있는 방향성은 성경을 바탕으로 상담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케어, 멘토적인 관계맺음, 이런것들이 함께 가기 때문에 그들에게 보다 더 지속적인 위로와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지 않겠냐 하는 생각이 들어요.

◇ 최진성> 여러 분들을 만나면서 상담이 갖고 있는 힘,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이명동 목사> 상담하면 굉장히 포괄적인데 저희는 ‘성경적인, 성경에 근거한 상담을 하는 성경적 상담을 한다’ 이러는데요. 예수님이 사실은 가장 위대한 상담자인데 그 예수님은 우리를 상담하기 위해 성육신 하셨단 말이죠. 사람이 되어 우리 곁에 오셨다. 우리도 그렇게 상담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저는 실제로 물리적으로 상담을 할 때 마주보기보다는 옆에 앉아서 하는걸 좋아하고요. 상담이란 정말 성육신하는 마음으로 내담자, 피상담자 그 사람을 바로 곁에 앉아서 그의 말을 듣고 속으로 들어가서 정원을 살피듯이 살펴보고 상한 데는 없는지 가지치기를 해야 하는지 그러다보면 제가 나무도 돌보지만 사람이 건강해 지는거죠. 그러니까 상담을 이론적인 것보다 그냥 저는 여기가 인생정원이니까 나무에 비유합니다. ‘아 얘가 죽어가지만 희망을 갖고 돌봐주면 살아나고’ 어떤 가지는 과감하게 전지를 해주듯이 그 사람 마음속의 못된 뿌리는 ‘그냥 자릅시다’ 이런 게 아니라 자기가 발견해서 그 뿌리를 튼튼하게 한다거나 못된 가지가 있다면 스스로 자르게 만들고 그런 상담을 하고 있죠. 문제 해결을 하는 상담이 아니고 대개 보면 ‘저 이런 것 때문에 왔어요.’ 하는 ‘문제’를 상담하는거죠. 저는 그 문제를 만들어낸 사람의 마음속 뿌리를 전인적, 치유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치유해가는...... 그러니까 사실은 와서 바로 해결이 안 될 수가 있어요. 그가 돌아가서 뿌리가 조금씩 조금씩 건강해지면 가지가 건강해지고 좋은 열매 맺겠죠. 그래서 저는 상담은 마음의 문제, 뿌리의 문제를 잘 살피고 돌보는거죠. 그걸 우리 ‘미’와 ‘비’가 하는거죠.

◇ 최진성> 연구소 사역은 언제부터 시작하셨어요?

◆ 이명동 목사>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한 것은 작년 2019년에 카페 열고 공식적으로 시작이 됐습니다.

◇ 최진성> 그 전에는 상담사역이 아닌......

◆ 이명동 목사> 네. 그 전에는 25년간 제가 그 전에도 교역자 생활을 했지만 직전 교회만 얘기하면 직전교회를 25년 담임하고 퇴임하고 홍천으로 와서 이 사역을 하게 됐고요. ‘미’는 공립학교 고등학교 교사로 오래 섬겼고, 아프리카 선교사로도 케냐에 가서 3년간 섬겼고, 이 상담을 하게 된 것은 목회를 하면서 제가 목사는 목회상담을 하잖아요. 한국교회 목회 영역이 너무 넓고 목회하면서 상담을 제대로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마음에 ‘아 나는 은퇴하는 날까지 가지 말고 조금 일찍 은퇴를 해서 건강한 부부들을 돕는 사역을 하고 싶다.’라고 목회하면서 마음의 꿈을 가지고 있었고요. 그래서 상담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상담학 강의도 외래교수로 했었고 그런 꿈을 가지고 있었고 하나님께서 이곳에 그런 사역할 수 있는 집을 짓고 할 수 있도록 허락하셔서 작년부터 하게 된거죠.

◆ 이경미 사모> 사실 홍천이 이렇게 아름다운 지역이라는 것을 발견한건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여름휴가 때 아주 우연히 지낼 기회가 있었는데 너무 아름다운 거에요. 그래서 ‘우리가 만약에 사역을 떠나서 어딘가 살게 된다면 홍천도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막연히 했었는데 교회를 사임하는 과정이 있었고 ‘하나님이 우리의 때를 당겨주셨나보다.’ 생각을 하고 그렇다면 어느 곳에 자리를 잡을까 했을 때 이쪽 홍천이 좋겠다. 그리고 우리 목사님이 정말 컴퓨터를 잘 모르는데 딱 들어가서 이 장소를 발견한 거에요. 그래서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된거죠.

◇ 최진성> 상담사역도 함께 하시지만 여러 여건상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분들과 함께 장막교회인가요.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리시고 있다고요?

◆ 이경미 사모> 장막교회는 아닙니다. 하하(웃음) 저희들이 집을 짓는 과정에서 텐트를 하나 쳐놓고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공사현장도 보고 이렇게 했던 곳인데 그곳이 우리 집의 위치상 어떤 면에서 가장 뷰가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텐트 안에서 거의 10개월을 경험하는데 늦가을에 시작해서 여름까지 말씀을 읽고 예배하며 지냈던 고백의 시간들이 너무나 아름다우서 이 텐트를 철수하는 것이 너무 아깝다. 그래서 우리 그동안 썼던 텐트는 너무 낡아서 철수하고 새 텐트를 쳤으면 좋겠다. 이렇게 하고 텐트를 사서 칠 생각을 했는데 어떤 분이 비교적 큰 돈을 헌금해주셨어요. 그래서 정식으로 저희들이 텐트소재로 장막을 짓게 됐고요. 이것을 예배장막이라고 부릅니다. 교회는 아니고. 어찌하다보니 저희가 방송사역을 ‘이게 될까’ 했던 일인데 너무나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주시는 바람에 사실은 시청자들은 예배장막을 장막교회라고 부르는 분들도 있지만 원칙적으로 저희는 보여지는 교회는 아닙니다.

◇ 최진성> 많이 들어오세요? 온라인으로 드릴 때?

◆ 이경미 사모> 예배를 시작하면 수백분이 접속하셔서 함께 예배를 드리시고 본인들의 소감을 채팅창에 올리세요. 어떻게 은혜가 되는지, 무엇이 궁금한지, 본인이 얼마나 가슴이 뭉클한지 그런것들을 올려주시기 때문에 실감나게 현장감 있게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 최진성> 목사님은 이런 형태의 예배 경험해보면서 어떤 마음인지?

미앤비인생정원 전인치유연구소에서는 매주 예배장막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사진=강원영동CBS)

 

◆ 이명동 목사> 저도 이제 이렇게 제가 예배를 하면 채팅을 금할 수도 있어요. 그 생각도 했는데 어떻게 시작할 때 열어놓고 시작했던 것 같아요. 생각은 ‘닫는 것이 좋겠다.’했는데 그런데 오히려 ‘아 이러니까 오히려 내 앞에 이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마치 예배를 드리다가 은혜가 되면 ‘아멘’그러고 물론 어떤 사람들은 지나가다가 ‘여기 뭐하는 거에요?’ 이런 사람도 있어서 당황하기도 하는데 이제는 거의 정말 고요합니다. 정말 진지하고 ‘아멘’ 그러고 ‘눈물이 나요’ 그래서 제가 ‘아 내가 과연 이게 설교자로써 가능할까?’ 생각했는데 결론만 말씀드리면 오프라인에서 제가 현실 목회를 할 때와 같은 마음으로 사실 제가 카메라만 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저 안에 몇백명이 지금 눈물을 흘리고 함께 웃고, 함께 소망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보이니까 목회자로써 동일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저도 놀라고 있습니다. 사실은. 그리고 정말 여건이 안 돼서 오시는 분들은 좋은데 마음이 아픈건. 많이 와서 좋다가도 마음이 아픈건 교회 갈 여건이 안돼서 여기 오시는게 아니라 교회가기 싫어서, 갈 교회가 없어서 예전에는 교회 다녔는데 이제는 싫어서 어떻게 하다가 여기를 알고 오시는 분들을 보면 ‘지역교회를 찾아가라.’ 그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오늘 이런 사역의 모습을 예상하셨는지?

◆ 모두> 전혀죠 하하(웃음)

◇ 최진성> 오늘 사역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듣고싶습니다.

◆ 이경미 사모> 저희들이 인생을 통해 경험한 바이기도 한데 최근 몇 년간의 삶의 정황속에서 깊이 확인하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역경이 오고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에 빠지거나 걸려서 넘어지지만 않고 이 상황을 통해서 나에게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려는게 뭐냐. 이것을 면밀히 잘 살펴보고 하나님께 대한 신뢰감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여건을 살펴주시고 우리가 예상치 못한 방법을 통해서 놀라운 응답들을 해주신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확인하게 되는거죠. 그래서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이라는 것은 단순한 표현이거나 비유가 아니다. 우리의 참된 현실이다. 그래서 우리가 날마다 신앙고백할 때에 헛된 읊조림이 아니고 참된 신뢰감의 표현일 수 밖에 없다. 하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 이명동 목사> 인도라는 것은 참 좋은 말 같아요. 하나님은 우리를 몰고 가지 않으신다. 인도하신다. 그러니까 신실하게 따라가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목회하면서 그런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외람되지만 “제발 좀 성령의 역사할 틈을 줍시다. 잔머리 굴리지말고.” 그래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러나 우리는 생각을 하고 계획도 할 수 있어요. 그러나 하나님이 정말 믿음을 갖고 있는 자는 신실하게 인도하심을 우리 당장 요 짧은 몇 년을 돌아봐도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제대로 믿으면 제대로 인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진성> 끝으로 앞으로 전인치유연구소 기대하는 바와 올 한해 기대 한 말씀?

◆ 이경미 사모> 사실은 저희들이 어떤 것을 구체적으로 구상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말 그대로 그날그날 주시는 미션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헌신하면 하나님께서 마련해주신 그 다음 순서들이 있더라고요. ‘2019년에 보여주신 길들을 더 심화시켜서 최선을 다해서 걸어가겠다. 그러면 2021년이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 지난해에 주신 은총을 올해도 누릴 수 있도록 기대하는 마음 있습니다.

◆ 이명동 목사> 저는 이제 오프라인으로 실제로 사람을 만나는 것을 생각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다면 가만 생각해보면 많은 분들이 온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문제가 있다는거니까 아 그래 우리가 열심히 기도하고 어차피 방송사역이 주가 되었으니까 방송사역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해결을 받아서 안와도 될만큼 그랬으면 좋겠다는 게 제 소망입니다. 성경적 상담에서 가장 좋은 상담은 설교가 대중상담에 속하는데요. 예배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어버리면 가장 좋은겁니다. 안되니까 목사를 찾아오는거든요. 그렇다면 장막예배를 통해 미와비의 인생이야기와 미가 가르치는 흰망치의 성경이야기를 통해 다 해결되고 여기 안찾아오는 것이 좋겠구나. 우리 방송을 듣고 안와도 될 만큼..... 올해는 많이 안오는 해가 오히려 잘되는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최진성> 오늘 미앤비 인생정원 전인치유연구소 이명동목사님, 이경미 사모님과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두 분과 함께 한 시간 너무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미앤비 인생정원 전인치유연구소 이경미사모 이명동목사(사진=강원영동CBS)

 


◆ 모두>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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