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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사상' 낸 동해 펜션 가스 폭발사고…현장 합동감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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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폭발 추정…4명 사망, 5명 중경상
26일 오전 경찰, 국과수 등 합동감식 나서

강원 동해시의 한 펜션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관계당국이 26일 원인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에 들어갔다. (사진=전영래 기자)

 

강원 동해시의 한 펜션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관계당국이 원인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에 들어갔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가스안전공사 등은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폭발 사고 현장 합동감식에 돌입했다.

이들 기관은 현장 감식을 통해 버너 사용 여부와 가스 배관 이상을 비롯해 무등록 불법 영업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동해소방서 관계자는 "사고 당시 '펑'하는 폭발음을 들었다는 인근 주민들의 증언과 깨진 유리창 파편 등을 토대로 가스 폭발로 추정하고 있지만, 가스배관 누출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현장이 많이 훼손된 만큼 합동 감식 등의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오후 7시 46분쯤 동해시 묵호진동의 한 펜션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강원소방본부 제공)

 

앞서 지난 25일 오후 7시 46분쯤 동해시 묵호진동의 한 펜션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여.70)와 남편 B씨(76), A씨의 두 자매 등 4명이 숨졌다. 이와 함께 숨진 A씨의 또다른 자매인 C(여, 58)씨 등 3명은 전신화상 등의 중상을 입어 화상전문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부부와 자매, 사촌 등으로 설 연휴를 맞아 여행 온 일가족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건물 밖에 있던 남성 2명도 파편 등으로 인해 가벼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건물의 1층은 회센터, 2층 펜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폭발로 발생한 화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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