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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북한 목선, 어민이 찍은 사진 없었다면 숨겨졌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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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북한선박 진상조사단 24일 강원 삼척항 방문
나 원내대표 "안보에 구멍이 뻥 뚫렸다" 강하게 질타

24일 강원 삼척항을 방문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북한 선박 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 (사진=연합뉴스 제공)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4일 북한 목선이 아무런 제지없이 삼척항에 정박했던 현장을 찾아 "안보에 구멍이 뻥 뚫렸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나 원내대표와 한국당 '북한 선박 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9시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삼척파출소를 방문해 윤병두 청장의 브리핑을 받은 뒤, 사건 현장이 기록된 CCTV를 시청했다.

이후 이들은 도보상으로 5분 정도 거리인 삼척항 방파제로 이동해 선박이 접안했던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진상조사단장 김영우 의원은 "이번 사건은 국방 게이트"라며 "대국민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차원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 등은 이후 자리를 옮겨 어민들과의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삼척파출소 인근 삼척수협에서 진행된 간담회에 참석한 어민들은 구멍뚫린 해안 경계에 불안감을 표하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간담회에 앞서 나 원내대표는 "당시 어민이 찍은 사진 한장마저 없었다면 사건이 숨겨질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결국 어민이 찍은 사진 한장이 대한민국 경계의 진실을 알게 된 계기가 된 만큼, 사진을 찍은 어민을 비롯한 삼척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어민들은 "정박했을 당시 복장도 일하고 왔던 사람들이 아니었다"며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만큼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삼척항 현장을 둘러본 나 원내대표는 "현장에 와서 보니 안보에 구멍이 뻥 뚫렸다. 안보의 해체를 넘어 모든 것이 은폐되고 조작된 게 드러났다"고 강하게 지적하며 " 조사단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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